롯데그룹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한다

기사등록 2026/01/12 15:38:21

롯데이노베이트, 피지컬 AI로 사업 영역 확장

범용 피지컬 AI 기반 RaaS 상용화 목표

중국 로봇 'G1'에 롯데 '아이멤버' AI 엔진 탑재

유통·제조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현장에 적용 추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가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넘어 물리적 로봇과 결합된 피지컬 AI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범용 피지컬 AI 기반의 RaaS(서비스형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RaaS를 통해 그룹사에 핵심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에 피지컬 AI 및 로봇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화 및 연구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하드웨어에는 유니트리의 G1, 소프트웨어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아이멤버를 사용했다.

 중국의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G1은 키 132cm, 무게 35kg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통해 축적한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LLM(거대언어모델), 비전 등 AI 엔진을 이 로봇에 탑재해 데이터 주권과 성능을 함께 지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특정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기로 아이멤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유통, 제조, 건설, 식품,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를 개발하며 축적해온 데이터와 경험을 휴머노이드 로봇에 통합한다. 유통 현장에서는 영업 종료 후 재고 파악이나 보안 순찰을, 제조·화학 현장에서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의 위험 업무 등을 로봇이 대행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처럼 AI 기술이 집약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롯데그룹 내 다양한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로봇관제 플랫폼도 구축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능과 모바일 신분증 인식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으며, 로봇 그리퍼를 이용한 피지컬 AI 연구도 진행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축적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분야에 적극 진출해 롯데그룹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유통, 물류, 제조, 서비스 등 그룹 내 다양한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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