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업무 줄이고 근무 유연화 안될까요"…기획처, 조직문화 혁신 간담회

기사등록 2026/01/12 14:15:23 최종수정 2026/01/12 14:40:23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 등 전직원 소통 간담회

일하는 방식 개선, 일-가정 양립 등 방안 논의

"혁신 리딩그룹 만들어 의견 수렴·과제 실행"

[서울=뉴시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직원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일하는 방식, 직원복지, 역량개발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예산처가 새 조직의 비전을 설계하고 조직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전 직원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기획처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우리가 만들어 가는 기획예산처(Your voice matters)'라는 슬로건 아래 전 직원 소통 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한 기획처의 일하는 방식, 직원 역량 개발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세종청사 중앙동에 있는 계단식 열린 공간에서 진행됐다. 개회사와 모두발언 등 형식적 절차를 생략했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하는 등 수평적 소통구조로 진행됐다. 실시간 온라인 소통 플랫폼 등을 활용해 모든 구성원이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익명으로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공개 발언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참석자들은  ▲일하는 방식 획기적 개선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 ▲직원 역량 개발 지원 강화 등의 분야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취합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는 AI 프로그램 개발·보급 ▲재택근무, 워케이션, 스마트워크센터 활용 등 근무형태 유연화 ▲자녀돌봄 스마트워크센터 등 생산성을 높이는 청사공간 조성 ▲조직내 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설 ▲직원역량개발을 위한 체계적 교육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

특히 현장에서 일-가정 양립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기획처 직원들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재택-유연근무'와 '육아휴직 활성화'를 꼽았다. 불필요한 일을 줄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회의자료 간소화'라고 응답했다. 가정의 날(매주 수요일 정시퇴근) 유지에 대해서는 72%가 찬성 의견을 냈다.

임기근 직무대행은 직원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자유토론에 직접 참여해 "조직문화는 조직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우리 조직의 성과는 결국 국민에게 이어지기 때문에 조직문화 혁신은 단순히 조직 내부 차원의 문제를 넘어 국민을 향한 과제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직무대행은 "빠른시일 내에 조직내 다양한 직급과 부서 등을 아우르는 조직문화 혁신 리딩그룹(가칭 '비전X')를 출범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창의적 과제를 발굴해 속도감 있게 실행하자"고 제안했다.

기획처는 이번 간담회 제안사항을 조직문화 혁신 비전 수립에 활용하고, 이와 같은 소통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직원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일하는 방식, 직원복지, 역량개발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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