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전반 감소…킥보드 등 PM 단속 성과"
서울경찰청, 생활공간 무질서 점검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서울경찰청이 추진 중인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가 약 2개월 만에 시민 제안 2300건을 접수 받아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개최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말까지 시민 제안을 받은 결과 약 2300건 정도 접수됐다"며 "이 가운데 약 52%는 해소됐고, 나머지는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청장은 "사업 시행 기간이 약 두 달로 비교 기간이 짧아 성과를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교통사고 건수가 전반적으로 줄었고, 특히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단속을 강화한 이후 관련 사고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흐름 역시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이며, 시민들의 반응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시민 제안에 대해서도 사업 종료 시점인 오는 6월까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박 청장은 교통 분야에 이어 생활공간 전반의 질서 문제를 점검하는 새로운 사업도 예고했다. 그는 "생활공간에서의 무질서로 인한 불편과 불안, 시설·환경적 위험 요소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기본질서 리디자인'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주 중 각 경찰서로 계획서를 하달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시민 일상과 밀접한 교통 불편·불안 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출퇴근 시간대 서울 시내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 주요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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