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졸업생 이정희씨 기부
수소에너지고 제15회 졸업생 이정희씨는 지난 9일 모교에 수소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그는 약 33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한 뒤 퇴직했으며, 은퇴 이후에도 타 학교에서 배움터지킴이로 활동하며 교육 현장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씨는 재학 시절 장학금 수여식을 지켜보며 언젠가 후배들을 돕겠다는 뜻을 품었고, 퇴직 이후 그 뜻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탁된 장학기금은 원금을 유지한 채 발생 이자를 활용해 매년 5∼6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 조성에는 졸업생 기부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기업,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졌다. 정석등대가 2000만원, 완주수소장학회가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한솔케미칼 500만원, 관련 협회 200만원, 동창회 100만원 등 다양한 주체가 장학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수소에너지고는 이렇게 조성된 장학 재원을 바탕으로 2026학년도 입학생 전원에게 1인당 50만원의 입학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미래 전략 산업인 수소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여건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진 교장은 "졸업생의 실천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맞물리며 교육을 중심으로 한 의미 있는 협력 모델이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교육청의 협약형 특성화고 정책과 연계해, 학생들이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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