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 15선 연임

기사등록 2026/01/12 10:45:21

만장일치 당선…현장·연대 노동운동 강화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사진=뉴시스 유)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제15대 의장에 고진곤 현 의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지부는 12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단일 후보로 출마한 고진곤 의장을 제15대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1992년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에 처음 당선된 이후 이번 선출로 15선 고지에 오르며 한국노총 전국 조직 가운데 최다선 의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고 의장은 1987년 군사정권 시절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후 30년 넘게 현장 중심의 노동운동을 이끌어왔다.

현재 전국화학노련 전북본부 의장과 전국화학노련 상임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의로운전환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고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택은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조직의 단결과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하는 동지들의 명령"이라며 "영광이 아닌 시대적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현장 동지들과 함께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노동운동 방향으로 ▲현장 중심의 조직력 강화 ▲산업·직종·세대를 아우르는 연대와 조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임 있는 노동운동을 제시했다. 또 정년 65세 연장, 공무원·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주 4.5일제 도입,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등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산업 구조 전환과 비정규·플랫폼 노동 확대, 군산 산업 기반 약화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실"이라며 "한국노총 군산시지부가 지역 노동운동의 중심이자 신뢰받는 조직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변화에 앞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의장은 노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1년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 2006년 대통령 표창, 2020년 군산시민의장, 2022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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