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AI 기술혁명, 실직의 공포 아닌 능력 향상 도구 돼야"

기사등록 2026/01/12 10:08:46 최종수정 2026/01/12 10:42:24

노동부, 12일 산하기관 업무보고…"'우리 노동부' 되도록"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6년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에 "인공지능(AI)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모두를 위한 직업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우리 노동시장은 AI 기술변화, 저출생·고령화 등 대전환에 직면해있다"며 "AI 기술혁명은 노동자에게 실직의 공포가 아니라 능력 향상의 도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AI 기술 발전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청년·중장년·취약계층 등의 특성에 맞는 모두의 AI를 위한 직업훈련을 실행해달라"고 지시했다.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해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자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동료"라며 "정착지원 ,노동권·안전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역량 향상 지원도 필요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일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했다.

또 "구직자는 일자리를 못 찾고, 기업은 사람을 못 구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AI를 활용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고도화해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도 말했다.

사회적기업과 장애인고용에 대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며 "일자리 기회 확대 및 역량 지원 강화와 함께 근로지원인 등 노동 여건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마련해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노동부는 1분기 내로 전 부처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처우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리 부와 오늘 모인 공공기관들은 다른 부처, 다른 공공기관에 앞서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우리와 함께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부터 '우리 노동부'라고 느끼도록 처우 개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