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격전지 티니안섬에서 日군 시신 집단매장지 발견

기사등록 2026/01/10 00:01:00

[티니안=AP·미공군/뉴시스]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29 '에놀라 게이'가 티니안에 착륙했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태평양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태평양 북마리아나제도 티니안섬에서 일본군 시신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9일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티니안섬에서 미국이 조성한 일본군 시신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입수해 단서가 된 미국 문서에는 140명이 매장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86구. 민간인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티니안섬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문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매장지 인근에 300여명이 더 매장된 것으로 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티니안섬에서 총 1만5500명이 사망했고, 4970구의 유골의 아직 수습되지 않았다.

특히 티니안섬은 조선인이 강제로 끌려간 곳이다.

지난 2023년 국사편찬위원회가 입수한 일본 국립공문서관 소장 '전몰자등원호관계자료'에 노동부대인 제233설영대 소속 김모씨가 1944년 7월24일 티니안섬에서 식량운반작업 중 단총으로 사살됐다고 기재돼 있다.

1907년 12월 경남 진주 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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