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시 전투 격화로 민간인 사상자· 난민 증가 --OCHA

기사등록 2026/01/09 08:55:55 최종수정 2026/01/09 09:36:23

8일 여성 어린이 포함 5명 피살.. 수십명 긴급 대피

모든 학교와 대학도 페교.. 정부 기관들도 문 닫아

[알레포=신화/뉴시스] 시리아 알레포 북부 셰이크 마크수드와 아슈라피에 지역에서 시리아군과 쿠르드계 시리아민주군(SDF)의 충돌이 이어지자, 1월 7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알레포의 두 지역을 군사지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통행을 금지했다. 2026.01.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알레포 주 일대에서 이틀 째 정부군과 쿠르드 지역 군사조직 SDF군의 전투가 격화하면서 8일 하루 새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고  수천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 구호기구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지 당국은 이 날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 십명이 현장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은 시리아 제2도시인 알레포 시내 의료시설들과 주요 기반 시설도 이번 격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시내의 자히 아자락 병원, 이븐 리세드 병원, 오스만 병원 등의 시설이 파괴되었고  일부는 그 때문에 진료가 중단된 곳도 있다고 OCHA는 밝혔다. 
 
" 주요 간선도로들에 통행금지가 내려졌고 7일 오전 부터 수천 가구가 집을 떠나 대피했다.  이들은 주로 알레포 시내의 피난 시설과 아프린 지구에 거주하던 사람들이다"라고 OCHA는 보고했다.
 
[알레포=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시리아 알레포 북부 분쟁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계 무장 조직 시리아민주군(SDF)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리의 자동차가 불에 타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알레포의 셰이크 마크수드, 아슈라피에 등을 군사지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통행을 금지했다. 2026.01.09.
이 지역 행정 당국도 관내 모든 학교와 대학들,  정부기관들이 폐쇄되거나 업무가 정지되었다고 밝혔다.  알레포 국제공항도 이착륙이 정지되었다.

하지만 아직 민간인 대피 통로로 아와레다, 주후르 관문은 열려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유엔은 현지 인도주의 구호기관들과 함께 점점 늘어나는 피난민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투는 쿠르드족이 다수인  셰이크 마크수드와 아슈라피에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시리아 과도정부와  미국이 후원하는 시리아민주군 (SDF) 사이가 더욱 험악한 대결에 들어섰다는 징표라고 OCH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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