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재단 해고 비정규직 1박2일 농성…"李대통령 직접 나서야"

기사등록 2026/01/08 16:11:04 최종수정 2026/01/08 17:00:24

"대통령 직접 나와 해결할 때까지 투쟁"

오는 9일 오전까지 관저 앞 노숙 농성

[서울=뉴시스] 김다빈 인턴기자 =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청와대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이 1박 2일 농성에 돌입하며 고용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김다빈 인턴기자 = 청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박 2일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청와대분회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했다.

이우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청와대분회 분회장은 "내일 아침까지 이곳에서 이 대통령을 기다리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와 해결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계약 종료를 이유로 해고된 청와대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이날 오후 7시 촛불문화제에 이어 오는 9일 오전까지 관저 앞 노숙 농성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는 시간대에 맞춰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는 출근 선전전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청와대 개방 기간 3년 동안 미화·조경·보안·안내 등 필수 유지이자 상시 지속 업무를 수행해온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렸다"며 "청와대재단이 '용도를 다했다'는 이유로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청와대 관람 사업이 재개될 경우 기존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정부기관 내 다른 방식의 고용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남동 관저 앞 1박 2일 농성 이후에도 다음주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고용 보장 촉구 선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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