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효은 "이지스자산운용 중국계 자본에 매각 막아야"

기사등록 2026/01/08 16:11:30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은 8일 "이재명 정부는 국가안보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이지스자산운용 (중국계 자본) 매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은 단순한 부동산 회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혈관(물류), 신경망(데이터), 심장(전력)을 쥐고 있는 인프라의 실소유주가 될 수 있는 회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중국계 자본으로 거론되는 힐하우스가 이지스자산운용을 손에 쥐게 되면 하남 데이터센터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등 국가 전략 인프라가 사실상 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계 힐하우스가 선정됐다.

김 대변인은 "중국은 국가정보법 체계 아래에서 자국 기업이 국가 정보활동에 협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겉으로 싱가포르 법인을 내세운다 한들 모체가 중국계라면 백도어를 통한 데이터 접근, 유사시 서버 차단 같은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라면서 "정부가 '민간 거래'라고 넘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한 "항만 인프라는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고 유사시 전략 물자 수송의 거점이 된다"라며 "항만 운영 데이터가 특정 국가의 손에 축적되는 순간 우리의 물류 동향은 실시간 감시 대상이 된다. 평시 경제 전쟁에서도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했다.

그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인프라에도 투자·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비상배터리가 타국 자본의 손에 좌우되는 나라가 어디 있나. 에너지가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M&A가 아니다. 대한민국 전략 인프라가 잠재적 적국이 될 수도 있는 자본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안보사안"이라며 "정부는 트로이의 목마를 들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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