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서울경찰청에 고발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에게 가족 관련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으로도 경찰에 고발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8일 오전 이 후보자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보좌진에게 아들이 근무하는 관공서에 수박을 전달하도록 하거나 새벽 시간대 아들의 병원 이송을 맡기고, 자녀의 학교 문제 발생 시 직접 학교를 찾아 해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학 중인 자녀의 공항 픽업을 보좌진에게 맡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시의원은 "(이 같은 행위는) 권한을 남용해 보좌진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라며 "이 후보자 임명은 갑질을 해도 고위공직자를 할 수 있다는 아주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을 상대로 반복적인 폭언과 인격적 모독을 했다는 의혹, 보좌진에게 상호 감시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 2일과 4일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경찰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 사건을 남대문경찰서에 배당했으며, 오는 9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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