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마차도, 정치 비전 담은 책 '자유 선언' 출간 예정

기사등록 2026/01/08 11:04:01 최종수정 2026/01/08 12:12:24

베네수엘라의 새 시대에 대한 비전 담은 마차도의 '자유 선언'

당초 내달 초 출간이었으나 마두로 축출 후 상황 담기 위해 연기

[오슬로=AP/뉴시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지난해 12월12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그랜드 호텔 밖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5.12.13.


[서울=뉴시스]김상윤 수습 기자 =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신의 정치 비전을 담은 책을 출간한다.

7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차도는 격변에 직면한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재건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담은 책을 미국에서 출간한다.

책의 제목은 '자유 선언(The Freedom Manifesto)'으로 120쪽 분량이다. 이 책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4쪽 분량의 '자유 선언문'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약 2시간 분량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한다. 2023년 스카이호스 퍼블리싱에 인수된 보수성향 출판사 '레그너리 퍼블리싱'이 출간을 맡았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지난 3일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미국에 체포되기 전에 집필됐다.

출판사는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없는 베네수엘라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마차도의 비전을 확장해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전에 대한 권리, 표현의 자유, 집회 및 결사의 자유, 가정에서 시작되는 교육, 그리고 시민의 투명한 투표는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에 세우고자 하는 자유 민주주의의 기둥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유 선언'은 다음 달인 2월 초 출간 예정이었으나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벌어진 극적인 정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출간이 연기됐다. 스카이호스 퍼블리싱의 토니 라이언스 대표는 "마차도에게 현재 상황에서 베네수엘라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비전을 다룬 후기를 집필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판사가 개정판을 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중 서점에 배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유 선언'은 초판으로 페이퍼백(소프트커버) 5만 부를 인쇄할 예정이며 스페인어판 5000부 또한 제작할 계획이다.

앞서 마차도는 자신의 노벨평화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헌정했으나, 그는 마두로 축출 이후 마차도에 대한 지지를 거부하고 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인 델시 로드리게스를 조건부로 지지하며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한” 지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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