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증거 가리키는 방향대로 수사"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부장으로서 맡겨진 막중한 책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합수본은 검찰과 경찰이 합동해 구성한 만큼 서로 잘 협력해 국민들께서 원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좌고우면함 없이 오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교와 신천지 중 우선 순위를 둔 의혹이 있나'는 질의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에 있고, 지금 수사단 준비가 완전히 세팅이 안 되고 있어서 그 부분은 차차 논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통일교에 비해 덜 알려진 신천지 의혹 수사 같은 경우 고발된 건을 보는 건지, 인지 수사를 진행할 건지에 관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합동수사본부(합수본)는 특검 출범 전까지 통일교와 신천지의 전방위적인 정치권 로비 의혹 등에 관한 고강도 수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검찰과 경찰은 일단 각자의 기존 업무 공간에서 수사를 진행하다가 합수본 사무실 준비가 끝나는 대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종교단체의 정관계 인사에 관한 금품 제공, 특정 정당 가입을 통한 선거 개입 등 정교유착 관련 의혹 일체를 수사한다. 정교유착은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침해할 소지가 있고,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검찰과 경찰이 협력해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frie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