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 희토류 단지 순항…"2억불 투자 유치"

기사등록 2026/01/08 08:00:00 최종수정 2026/01/09 09:47:20

美 희토류 정제 기업 리엘리먼트 대규모 투자 확보

공급망 다변화 구축 핵심 인프라로 전략적 의미

크로마토그래피 기술로 중희토류 생산 역량 강화

포스코인터, 전략 광물 밸류체인 역할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와 미국 내 희토류·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책상 왼쪽)과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아메리칸리소시스 제공) 2025.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한 미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본 궤도에 올랐다.

미·중 자원 패권 경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미국이 희토류 정제·가공 역량을 자국 내에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략 광물 밸류체인 확대 구상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희토류 정제 기업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트랜지션 에쿼티 파트너스(TEP)로부터 2억 달러(약 289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는 미국 내 희토류 정제 및 첨단 소재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리엘리먼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매리언에 희토류 정제 시설을 구축 중이며, 연간 1만톤 이상의 희토류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이 목표다.

특히 기존 용매 추출 방식과 달리 크로마토그래피 기반 분리 기술을 적용해 고순도 희토류를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 방산 전자장비 등에 필수적인 중희토류 공급 안정성 확보가 핵심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엘리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희토류 밸류체인 전반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소재·철강·이차전지 역량과 리엘리먼트의 정제 기술을 결합해, 미국 등 공급망 다변화 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향후 희토류 기반 자석,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도 프로젝트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미 국방부는 희토류를 국가안보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고, 정제·가공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과 제도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미국 희토류 산업이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양산과 상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 입장에서도 전략 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글로벌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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