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직원 자녀인 대송고 2학년 윤재준 군과 친구인 화암고 2학년 문현서 군은 지난달 28일 식당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의식을 잃은 80대 남성 손님을 발견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윤 군이 자사 직원인 윤형민 기사(안전보건지원부 특수구조대원)의 자녀임을 확인하고 지난 6일 두 학생을 회사로 초청해 대표이사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두 학생을 위해 야드 투어를 진행하고, 조선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윤 군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배웠고, 학교에서 받은 안전 교육도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일을 통해 가족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 특수구조대원으로서 회사와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아버지가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두 학생의 침착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은 안전을 준비하고 대하는 마음가짐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직원과 가족, 나아가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을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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