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출연…"지난해 10월 이후 트럼프와 통화 안 해"
마차도는 5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숀 해니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벨상 발표 당일인 10월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차 노르웨이를 방문했던 마차도는 아직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마차도는 귀국 계획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고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붕괴 이후 베네수엘라를 이끌 차기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아닌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손을 내밀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차도가 자국에서 충분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그를 차기 지도자로 인정하면 베네수엘라가 혼란이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별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지도자가 되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최근 작성한 기밀 보고서에서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을 포함한 마두로 정권 핵심 인사들이 임시정부를 이끌며 단기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로드리게스는 베네수엘라 국민으로부터 배척 당했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면 우리는 9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마두로 대통령 측 인사들이 이끄는 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과 협조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새 정부 선출보다 베네수엘라 기반 시설 재건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마차도는 또 미국이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것에 대해 "인류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위한 거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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