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수 도전' 오병석씨, 출판기념회 대신 농업인 아카데미 눈길

기사등록 2026/01/06 15:22:55

오 전 차관보 "군민 부담 대신 실질적 정보 제공 도움"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강진군수 선거에 출마 예정인 오병석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흔한 출판기념회 대신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열어 눈길을 끈다.

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오 전 차관보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진아트홀 2층 소공연장에서 지역 선도농업인 및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미래농업도시를 선도하는 K-강진의 첫걸음'이라는 주제의 리더십 아카데미를 열 예정이다.

아카데미 주최는 농어촌미래연구소. 소장이 오 전 차관이니, 그가 온전히 기획하고 만들어 군민들에게 보내는 첫 공식 메시지인 셈이다.

미생물 농법, 친환경농산물 식품가공, 무써레 건답직파농법, Q&A 등 총 4편의 강의내용도 알차다. 김길용전남농생명과학대 교수, 에코맘  오천호대표, 지금강 김식 회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오 전 차관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입지자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있고 저 역시 주변에서 인지도 제고와 경제적 도움을 위해 출판기념회를 열어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지만,지난 4년간 군민들과 함께 살아오며 느낀 것은 농사 수입은 넉넉하지 않은데다 애경사와 각종 행사로 인한 지출이 결코 적지 않다는 현실이었다"며 출판기념회 대신 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군민에게 더 이상의 부담을 드리기보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인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과 창업정보 제공을 통해 보답하고자 한다"면서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증 경험과 노하우를 강의할 예정이다. 뜻깊고 알찬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진=뉴시스]'미래농업도시를 선도하는 K-강진의 첫걸음'이라는 주제의 리더십 아카데미

강진농고를 졸업한 강진 토박이인 그는 전남대학교 농학과에 진학해 농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9년 제25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농림부에 첫 발을 디딘 이후 30여 년간 대한민국 농정의 최일선에서 일했다. 국무총리실 농림정책과장, 국립종자원장,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1급), 차관보(1급),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등을 농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오 전 차관보는 "이번 아카데미 행사의 반응과 평가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욱 고급화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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