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관련 "주민 의사 수렴한 후 결정"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등급(5등급)을 기록한 천안시의회 내부에서 각 정당이 지방의원 공천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장혁 천안시의원은 5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저 수준의 청렴도는 시민의 자부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저는 작금의 이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분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의 공천헌금 의혹 문제를 꺼내들며 "천안시의회 역시 시민의 눈치가 아닌 공천권자의 눈치만 보는 '공천노예'들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기에 2년 연속 청렴도 꼴찌라는 처참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9대 천안시의회 김행금 후반기 의장을 거론하며 "김 의장은 독선적 운영과 리더십 부재로 의회 기강을 무너뜨린 주역이다. 자리에 연연하며 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즉각 물러나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정도희 전 의장(국민의힘 천안병 당협위원장)에 대해선 "의장 불신임한 논의 과정에서 같은 당 의원들에게 '징계'를 운운하며 입을 막는 '공천 공포정치'를 자행했다. 또 전반기 의장 시절 발생한 혈세낭비 연수에 대한 과오부터 석고대죄하라"고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방의원에 대한 공천 폐지와 현 천안시의회 의원 전원에 대한 공천 배제를 제시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18년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당시 주민들의 추대에 의해 나갔고 15.2%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아직까진 나도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고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에 동의한다. 가장 최선은 정당 안에서 개혁과 쇄신을 주장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향후 주민들의 의사를 수렴한 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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