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주교좌성당 '전주 중앙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기사등록 2026/01/05 09:49:27

종탑 상부 조적 기법· 지붕 목조 트러스 등 필수 보존 요소

[서울=뉴시스] 전주 중앙성당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전주 중앙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 중앙성당'은 1956년 건립된 성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 교구 주교좌성당이다. 주교좌성당은 교구의 중심이 되는 성당으로, 교구장 주교의 주교좌가 있다.

‘전주 중앙성당’은 이러한 지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 성당은 대한건축사협회 전라북도건축사회 초대 회장인 김성근이 설계했다.

국가유산청은 성당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가 확인되고 최초 설계 도면이 남아 있다는 점 등에서 이 성당이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전주 중앙성당 내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성당은 내부에 기둥을 두지 않고 지붕 상부에 독특한 목조 트러스(부재 2개 이상을 삼각형 형태로 조립해 만든 구조물)를 활용해 넓은 예배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당시의 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적 특징으로, 앞서 등록된 다른 성당 건축과 차별성이 있다.

성당 종탑 상부의 조적(組積·돌이나 벽돌 등을 쌓는 일)기법과 지붕 목조 트러스, 원형 창호와 출입문, 인조석 물갈기 마감은 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할 필수 보존 요소로 권고됐다.
[서울=뉴시스] 전주 중앙성당 필수보존요소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은 '전주 중앙성당'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동안 국민 의견 수렴 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소유자동의를 얻어 필수 보존 요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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