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쿠바 등 중국 지지 표명 맹비난
1일 대만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자국의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국가가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대만해협의 현실과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객관적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무력 사용 및 위협은 유엔 헌장이 금지하는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대만은 독립된 주권 국가로, 중국과는 종속 관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의 미래는 오직 대만 국민만이 결정할 수 있으며, 중국은 이에 간섭할 어떠한 권리도 없다"고 덧붙였다.
대만 외교부는 또 "중국의 불법적이고 횡포적인 도발 행위를 추종하는 일부 국가와 단체, 개인은 결국 '위호작창(爲虎作倀·나쁜 사람의 앞잡이)'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는 명확하고 냉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군 동부전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 북부, 남서부, 남동부, 동부 해상 등에서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명칭의 대규모 포위 형식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호주 등 주요국들은 이번 훈련에 대해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일제히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 쿠바, 세르비아,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가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상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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