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 24.2조 역대 최대…티메프 터널 빠져나왔다

기사등록 2026/01/02 12:00:00 최종수정 2026/01/02 14:50:23

국가데이터처,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11월 온라인쇼핑 24조1613억원…전년比 6.8%↑

전체 소매판매 중 온라인 비중 29.7%…역대 최고

이쿠폰서비스 4.0%↑… 8월 이후 4개월째 증가세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온라인쇼핑 거래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에서 벗어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근접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24조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다.

전체 소매판매(56조6091억원)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비중은 지난해 7월 발생한 티메프 사태 여파로 26%대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서는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1월 1.6%, 2월 3.7%, 3월 2.5%, 4월 2.8%, 5월 0.6%, 6월 2.2%)까지는 회복세가 미약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7월 7.8%, 8월 6.0%, 9월 13.0%, 10월 5.6%, 11월 6.8%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상품군별로 보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5.0%), 통신기기(22.2%), 농축수산물(13.7%), 음식서비스(13.7%), 문화 및 레저서비스(11.2%), 음식료품(10.1%), 여행 및 교통서비스(8.5%),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8.0%) 등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티메프 사태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이쿠폰서비스도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서적(-4.2%), 가방(-5.1%), 가구(-2.5%), 신발(-6.2%), 스포츠·레저용품(-5.5%), 가전·전자(-4.9%) 등은 거래가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594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7.0%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13.5%), 음식료품(15.3%), 농축수산물(17.2%), 통신기기(19.5%), 이쿠폰서비스(10.2%), 문화 및 레저서비스(14.7%), 등에서 증가했고 가전·전자(-1.4%),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3%), 가방(-7.1%) 등에서 감소했다.

권동훈 데이터처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온라인쇼핑 거래는 음식료품과 음식 서비스 등에서 증가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7월 이후에 크게 감소했던 이쿠폰서비스에서도 8월부터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티메프 사태로 인한)하락세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오는 11일 공식 영업 재개를 확정했다. 이는 '티메프 사태'로 지난해 7월 사업 잠정 중단 이후 1년 만이며, 지난 6월 23일 회생 인가를 받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사진은 5일 서울 강남구 티몬. 2025.08.05.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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