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누적 가입자 1300만 돌파…이용자 절반은 2030

기사등록 2026/01/02 08:46:21 최종수정 2026/01/02 09:08:24

2025년 이용자 현황 공개…세대·성별 전반으로 관심 확산

업비트 2025년 이용자 현황(사진=두나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지난해 누적 가입자가 13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중 2030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3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성별 구성에서는 남성이 65.4%로 여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이용자 현황'을 2일 발표했다.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기준 업비트 누적 회원은 1326만명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110만명 규모다.

업비트 이용자 구성은 남성 65.4%, 여성 34.6%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대별 비중은 30대(28.7%)가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40대(24.1%), 20대(23.2%), 50대(16.9%), 60대(6.0%), 70대 이상(1.1%) 순이었다. 업비트를 이용하는 2030세대는 548만명으로, 지난 11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상 전체 2030세대(1237만명)의 44%를 차지했다.

지난해엔 여성 이용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신규 이용자 중 여성은 43.1%로, 남성(56.9%)과 차이가 약 13% 포인트로 좁혀졌다. 아울러 신규 이용자 중 50대는 20%로 나타났다. 이는 3040세대의 증가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리플(XRP)로 집계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뒤를 이었으며, 테더와 도지코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전 9시로 분석됐다. 연중 거래가 가장 활기를 띤 날은 지난해 1월9일로, 하루 거래대금만 20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 이후 친 디지털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비트 안에서의 투자 방식도 다변화했다. 단순 매매에서 벗어나 '자산 관리' 개념의 접근이 늘었다. 일정 기간 디지털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자는 3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2년 서비스 시작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보상 지급액은 약 2573억원에 달했다. 2024년 8월 출시한 적립식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도 이용자 22만명을 확보하고 누적 투자 금액 4781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업비트는 이번 이용자 분석을 토대로 플랫폼 고도화와 사용자 경험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투자가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만큼,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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