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확인시스템' 확대 추진

기사등록 2026/01/02 07:45:21

인명피해 저감 효과 확인…노후아파트 중심 확대 계획

[진주=뉴시스]진주소방서,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 확인 시스템 확대 추진.(사진=진주소방서 제공).2026.01.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소방서는 화재 발생시 자력대피가 어려운 주민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한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 확인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그 효과성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노인·장애인 등 자력대피가 어려운 주민의 거주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출동 소방대에 제공함으로써 화재 초기부터 인명구조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보다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제한된 정보로 인해 구조 우선 대상 세대를 신속히 특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다.

소방서는 관내 노후 공동주택 3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자력대피 곤란자 거주 세대를 파악한 뒤 동별 현황도를 제작·비치했다.

또 '우리아파트 체험하기' 시스템에 해당 정보를 입력해 화재 발생 시 상황실과 출동대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불시 출동 방식의 합동소방훈련 결과, 지휘팀과 선착 출동대가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를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작전을 전개함으로써 화재 진압과 동시에 우선적인 인명검색·구조가 가능했으며 작전상황판 작성 시간이 단축돼 지휘 효율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수계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 151개소를 대상으로 겨울철 및 봄철 화재안전대책 기간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운영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관내 전 아파트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신속한 판단"이라며 "자력대피 곤란자 정보 확인 시스템을 통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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