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광주MBC 2차 여론조사
6개월 만에 민 3%p↑ 강 8%p↓…민, 오차범위 밖 독주
부동층 32%, 1·2위 합산 50% 안돼 불확실성 여전 관측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150여 일 앞두고 실시한 광주시장 후보군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현역 강기정 광주시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민형배 독주' 속에 부동층이 무려 30%로 두터운 데다 1, 2위 합산 지지율도 50%에 못미쳐 불확실성은 여전해 보인다.
1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7~29일, 광주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 의원이 33%를 얻어 14%에 그친 강 시장을 19%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6개월 전 1차 조사에 비해 민 의원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강 시장은 22%에서 8%포인트 하락했다. 1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는 지난 6월20∼21일 실시했다.
3위는 민주당 정준호 의원, 4위는 문인 북구청장, 5위는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으로 나란히 6%, 5%, 4%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은 2%,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 국힘 강현구 동남갑당협위원장, 개혁신당 최현수 광주시당위원장, 진보당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모두 1%를 기록했다.
민 의원은 50대(52%), 광산구(42%), 진보 성향층(41%)이 주요 지지 기반인 것으로 조사됐고, 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40%, 46%를 얻어 평균 지지율을 크게 웃돌았다.
강 시장은 60대(20%)와 70대 이상(19%), 민주당 지지층(16%)에서 다소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구와 서구 각 18%, 남구 16%, 북구 13%, 광산 11%를 기록했다.
민 의원이 1강 체제를 굳히는 가운데 부동층이 6개월 새 28%에서 32%로 증가하고, 1위와 2위 합산 지지율이 50%를 넘지 못한 점, 응답자의 과반이 제3의 인물 전략공천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 점으로 미뤄볼 때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동층은 18∼29세(64%), 30대(37%), 광산구(34%), 무당층(79%), 중도(38%)에 넓게 퍼져 있어 어느 후보가 이들을 더 많이 흡수하느냐도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후보공천 과정에서 부동층 향배와 함께 후보 간 헤쳐모이기 또는 단일화 여부도 관건이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안심번호(100%)를 활용해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1만678명(광주 5871·전남 4807)과 통화를 시도, 이 중 1600명(광주 800·전남 800)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광주 13.6%, 전남 16.6%이다. 표본오차는 광주·전남 모두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조사 대상자는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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