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파병부대 가족과 신년행사…장병들에게 새해전문

기사등록 2026/01/01 08:33:43 최종수정 2026/01/01 08:40:25

"동무들 희생으로 북러 불패 동맹 다져져"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3일 "해외작전지역에 출병하였던 조선인민군 공병부대 지휘관, 전투원들이 부과된 군사임무를 완수하고 승리의 개가드높이 귀국하였다"며 "제528공병련대(연대) 환영식이 12일 수도 평양의 4.25문화회관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북한군의 공로를 치하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경축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파병 부대 가족들을 만나고 장병들에게 새해축하 전문을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일 2026년 신년경축행사에 참가한 해외작전부대 지휘관 가족들을 만나주시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온 나라가 소중한 추억과 자부 속에 송년의 밤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에 들어서는 뜻 깊은 시각을 맞고보니 만리이역의 전장에서 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이 경축의 자리에 마음을 얹고있을 해외작전부대 지휘관, 전투원들의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시각도 해외작전지역에서 우리 지휘관들은 사랑하는 부모처자를 그리며 새해를 맞이할 것"이라며 "그리고 몸 성히 조국으로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을 꿈속에서도 그려보며 백배의 힘과 용기를 가다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파병부대 군인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아울러 파병 장병들에게 보낸 새해축하 전문을 통해 "지금 우리가 크나큰 긍지와 자부속에 바래우는 2025년은 바로 동무들이 피로써, 목숨으로써 사수한 불멸의 명예로 하여 더욱 빛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형제적 러시아인민을 위하여, 우리 인민의 기개와 특질, 조선사람의 기상과 존엄, 우리 국가의 불멸의 명예를 위하여, 우리 군대의 불패의 명성을 위하여 용감하라"고 했다.

이어 "동무들의 뒤에는 평양과 모스크바가 있다"며 "동무들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조선과 러시아의 전투적 우의와 친선, 불패의 동맹적관계가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계기마다 파병군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연출해왔다. 지난달 12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돼 지뢰제거 임무를 수행했던 북한 공병부대가 귀국하자 직접 환영행사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해 9월 우방국과 전황을 종합한 결과 러시아 파병 북한군 사망자가 20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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