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뷰티·헬스까지…CES 한국관 470개사 '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6/01/01 11:00:00 최종수정 2026/01/01 11:04:25

산업부·코트라, 38개 기관 협업

AI 비중 21%, B2B 기술 전면에

에이전틱·피지컬 AI 부상

뷰티·헬스 등 신산업 확장

[서울=뉴시스] 지난 CES 2024에 마련한 한국관 모습. (사진=코트라) 2024.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패권 경쟁의 각축장인 CES에 사상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38개 기관과 협업해 470개사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삼성 LG 현대차 SK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해 한국 기업 1000여개사가 이번 CES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원팀 코리아' 통합한국관으로 전시에 나선다.

CES 2026은 '혁신가들이 나선다(Innovators Show Up)'를 주제로 전 세계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증되는 무대다.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로봇·모빌리티·기계 등 하드웨어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피지컬 AI가 핵심 흐름으로 제시됐다. AI 기술이 산업 장비와 로보틱스, 물류·모빌리티 등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합한국관에는 혁신기업관(유레카 파크) 298개사, 국가관(글로벌 파빌리온) 171개사 등 국내 기업 470개사가 참가한다. 전시 분야별로는 AI가 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디지털 헬스 16%, 스마트시티·스마트홈 11%, 지속가능성·에너지 10%, 모빌리티 9% 순으로 집계됐다.

CES는 기존 가전·정보통신 전시를 넘어 산업용(B2B) 솔루션 전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건설·산업기술, 뷰티테크, 패션·펫 테크가 새롭게 추가됐고 올해는 교육기술, 여행·관광, 공급망·물류, 영화 제작·배급 분야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교육기술과 뷰티테크 등 신규 분야에만 국내 102개사가 참가해 AI가 접목된 산업과 일상 기술을 선보인다.

코트라는 지난달 'CES 미리보기' 가이드를 발간해 전시 구성과 주목 기업을 소개했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을 비롯해 건설·산업기술과 결합한 산업 AI 분야 참가 기업은 50여개사에 달한다.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뷰티테크 기업 24개사의 활동도 주목된다.

전시 개막 하루 전인 5일에는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열린다. 미국 소비재·가전 시장 전망과 스타트업 트렌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력 사례, 해외 전시회 지식재산권 유의사항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7~8일에는 미국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정키(Startup Junkie)와 협업해 K-이노베이션 피칭 챌린지도 개최한다. 사전 매칭을 통해 선정된 국내 혁신기업 16개사는 샘스클럽 인텔 월마트 등 미국 주요 기업을 상대로 피칭과 투자 협력에 나선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실전형 AI가 본격적으로 검증되는 CES 흐름에 맞춰 통합한국관도 상용화된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며 "역대 최대 규모 한국관 참가와 혁신상 성과가 실제 수출과 투자로 이어지도록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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