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학생 마음건강이 가장 중요…교권침해 단호히 대응할 것"[신년사]

기사등록 2025/12/31 16:03:27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31일 신년사 배포

"AI 시대, 창의성·비판적 사고·협력 길러야"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기초학력 보장"

"교사 행정업무 경감…학생인권·교권 존중"

[서울=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서울 구로구 영림중학교에서 '인권'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학생의 마음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31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과도하고 배타적인 경쟁 대신 우정어린 협력이 자리 잡은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을 다치고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암기식 교육을 넘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협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인문 소양, 윤리의식을 함께 갖춘 시민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학생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늘리고 기초학력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2026 서울교육은 학생의 배우는 속도를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교권 보호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교권 침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보다 인권 친화적인 교육 공동체를 실현해 학생 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제안과 따끔한 비판에 모두 귀를 기울이고 언제든지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겠다"며 "올 한 해도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학교, 배움의 즐거움이 넘치는 교실, 희망이 자라나는 서울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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