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감독대행, 대구 수석코치 등 거쳐
지난 시즌 김천을 K리그1 3위에 올려놓은 정정용 감독이 전북 현대로 떠난 뒤 후임자를 물색해 온 구단은 주승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주승진 감독은 현역 시절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에 등에서 K리그 통산 186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매탄중 고를 이끌며 춘계고교축구연맹전 3연패를 포함해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수원 삼성 유스총괄디렉터, 프로코치,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2024년에는 화성FC에서 K3리그 준우승을 거뒀고, 2025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TSG위원을 거쳐 대구FC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구단은 "각급 레벨에서 풍부한 지도 경험 쌓은 주승진 감독이 다양한 출신 배경의 선수가 모이는 김천 상무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시민구단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유소년 육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유소년 감독과 유스총괄디렉터로 성공적인 경험을 보유한 주승진 감독의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승진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도 마쳤다.
김치우 코치를 비롯해 박지훈 골키퍼(GK) 코치, 김주표 코치가 합류한다.
지난 시즌 함께한 김영효 물리치료사, 지성진 물리치료사, 노연호 전력분석관은 올 시즌도 동행을 이어간다.
주승진 감독은 "(정정용) 전임 감독께서 잘 해주셨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김천 시민 여러분을 포함한 팬 여러분께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약속드리겠다.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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