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부터 클래식까지…문체부, 내달 7일 신년음악회 개최

기사등록 2025/12/31 10:38:56

이혁·이효 형제, 바흐의 '두 대의 건반을 위한 협주곡' 연주

'2026 신년음악회'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이해 내년 1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신년음악회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주제로 문화예술 강국으로 성장해 온 대한민국의 현재와 밝은 미래를 음악으로 선보인다.

2025년 출범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입법·사법·행정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며,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판매도 진행한다.

이번 음악회의 첫 문은 2025년 문화예술상을 수상한 최우정의 '수제천(壽齊天) 리사운즈(resounds)'로 연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들의 협연이 펼쳐진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린 연주자 임지영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한다.

2025년 쇼팽 국제 콩쿠르 3라운드에 나란히 진출해 화제가 됐던 피아노 연주자 이혁, 이효 형제는 바흐의 '두 대의 건반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지휘자인 홍석원과 KBS 교향악단도 함께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K-콘텐츠' 음악도 만날 수 있다.

국립창극단 단원 김수인과 2016년 프랑스 툴루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성악가 길병민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나온 제주민요 '너영나영'과 '희망의 나라로'롤 부르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 '소다팝'도 오케스트라곡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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