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주금공 사장 "두터운 포용금융 실천"[신년사]

기사등록 2025/12/31 10:53:54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김영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3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두터운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공사는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 증가 등으로 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자·서민 중심으로의 금융 대전환'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자 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이 기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금융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두터운 포용금융 ▲인공지능(AI) 고도화 ▲정보 리스크 관리 만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정책모기지를 서민,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과 금융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더 정교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대차 시장 여건에 적합한 새로운 주택보증 상품을 공급해 주택연금이 더 많은 국민들의 노후보장 수단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AI 전환(AX)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업무 지능화를 구현하고 비대면 채널 고도화로 고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아울러 금융의 생명인 신뢰는 안전을 토대로 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국민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교류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그린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책임을 다하며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다움'을 바탕으로 국민 주거 행복 실현을 함께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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