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적토마처럼 달려 시민 삶의 질 높이겠다"[신년사]

기사등록 2025/12/31 10:21:36

AI기반 초일류 스마트도시로 도약

[성남=뉴시스]신상진 성남시장(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31일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의로운 개발을 통해 정직한 발전을 이루겠다"며 새해 시정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두터운 복지 정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출범한 '성남시 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정책으로는 초등학교 등 입학준비금 20만 원 지원, 맞벌이 가정을 위한 '해님달님놀이터' 13개소 확충,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장수 축하금' 50만 원 지원, 공공예식장 '솔로몬 웨딩뜰' 운영 등이 포함됐다.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AI 기반 초일류 스마트도시' 도약을 분명히 했다. 시는 오리역세권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해 10만 개 일자리 창출과 220조 원 규모의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향후 10년간 약 16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와 팹리스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셔틀 시범 운영과 AI 도로관리 플랫폼 도입을 통해 교통·안전 분야 혁신도 추진한다.

신 시장은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대상 수상으로 성남의 혁신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내년에도 적토마처럼 쉼 없이 달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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