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제로 인사'와 극명한 대비…4명 승진자 중 여성 3명
이번 승진 대상자 4명 가운데 무려 3명이 여성으로, 불과 6개월 전 실시된 하반기 정기 승진 인사에서 여성 사무관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태백시는 이번 연말 인사에서 ▲최현정 행정국 사회복지과장 직무대리 ▲임향숙 보건소 보건과장 직무대리 ▲강정희 보건소 건강과장 직무대리 등 여성 공직자 3명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성별 편중 인사 논란에 대해 뒤늦게나마 변화의 신호를 보낸 인사라는 평가다. 나머지 1명은 ▲강대희 건설국 공공사업과장 직무대리다.
이번 인사는 특히 2025년 하반기 정기 승진 인사와의 대비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태백시는 지난 6월 24일 총 46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지만, 사무관(5급) 승진자 5명 전원이 남성으로 채워지며 조직 내부에서는 이른바 '여성 사무관 제로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성평등 인사에 대한 불만과 허탈감이 적지 않게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단행된 4급·5급 승진 및 전보 인사는 다음과 같다.
◇ 4급 전보
▲변형웅 건설국장 ▲강진혁 강원특별자치도 전출
◇ 4급 승진
▲김익하 기획국장
◇ 5급 전보
▲설옥순 행정국 세무과장 ▲심재순 건설국 건설과장 ▲박병기 한국안전체험관장 ▲이은숙 시설사업소장 ▲신재순 행정국 총무과 ▲김세연 행정국 총무과(한국환경공단 강원환경본부 파견) ▲정운섭 태백시시설관리공단 파견(연장) ▲심은미 행정국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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