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줏집 주방에서 '이발'…손님이 목격한 충격 장면(영상)

기사등록 2025/12/31 10:29:05
[뉴시스] 맥줏집 주방에서 직원이 머리를 깎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한 맥줏집 주방에서 직원이 머리를 깎는 장면을 손님이 목격했다는 제보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지난 27일 전북 전주의 한 맥줏집을 찾았다. A씨는 피자와 맥주를 주문한 뒤, 먼저 나온 맥주를 마시며 음식을 기다리던 중 우연히 주방 안쪽을 보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이 비닐을 뒤집어쓴 채 의자에 앉아 있었고, 다른 직원이 이발기로 해당 직원의 머리카락을 미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A씨는 "잘린 머리카락이 음식이 조리되는 주방 바닥에 그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곧바로 피자 주문 취소를 요청했지만, 매장측은 처음엔 주문 취소가 어렵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제보자가 주방에서 머리를 깎는 장면을 봤다고 항의하자, 주문을 취소해 줬다고 한다.

매장 사장은 "직원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직원들이 함께 머리를 깎아준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후 관할 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매장을 위생 문제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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