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및 민주주의 국가 위협…인도태평양 안정 훼손"
존 믈리나(공화·미시간) 중국특위 위원장과 라자 크리스나무디(민주·일리노이) 특위 민주당 간사는 30일(현지 시간) 공동성명에서 "전세계가 새해로 접어드는 가운데 중국군의 대만 주변 실탄 사격 군사 훈련은 중국의 의도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이러한 군사 훈련은 대만과 다른 지역의 민주주의 국가들을 위협하고,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육·해·공·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남서부·남동부·동부 해상에서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을 상대로 사상 최대 규모인 111억540만 달러(약 15조9200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번 훈련은 이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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