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내년 1월 李 방중에 동행
4대그룹 총수 등 200여명 명단 포함된 듯
비즈니스 포럼 등 한중 경제협력 방안 논의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내년 1월 4~7일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20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꾸린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동행할 전망이다.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 형지 등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의 대표들도 함께 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한상의가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한중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공급망, 소비재 신시장 협력, 서비스·콘텐츠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한중 기업·기관들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과 중국 유망 바이어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경제사절단을 이끌며 중국 기업인들과의 소통에 나설 전망이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개회사를 맡아 한중 기업 간 협력의 필요성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제사절단 동행에 대해 "양국 국민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도 있고, 핵심 광물 공급망이나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친환경 산업 등에 대해서도 호혜적 경제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관련 부처 간 업무협약도 다수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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