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행정통합 최적기는 바로 지금"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30일 광주시에 '광주·전남 대통합 성공의 길 행정통합추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강기정 시장이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화답해 준 점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합을 위해서는 광주·전남의 숙성된 의지와 공감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광주·전남이 각각 운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행정통합추진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성해 시도민과 함께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최적기는 바로 지금"이라며 "새 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과감한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이런 조건이 갖춰질지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언제나 하나였던 광주·전남, 40년간의 행정 경계를 허물고 대통합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시·도 행정통합을 거듭 강조하며 간부들에게 신속한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설치를 주문했다.
강 시장도 같은 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가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당장 만나서 구성을 논의하고 특별법 통과를 전제로 통합단체장까지 생각해 보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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