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과 한솥밥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환갑을 앞둔 일본 축구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가 5년 만에 일본 프로축구 J리그로 복귀한다.
일본 프로축구 J3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J2리그 요코하마FC로부터 미우라를 임대 영입했다. 미우라는 내년 1월10일 합류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30일까지다"라고 발표했다.
1967년 2월생으로 내년 2월이면 59세에 접어드는 미우라는 1986년 산투스(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일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포르투갈 등을 거치며 현역으로 40년 가까이 활약 중이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는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기록하며 족적을 남겼다.
미우라는 2021년 요코하마를 떠나 일본풋볼리그(4부 리그) 아틀레티코 스즈카 임대와 올리베이렌스(포르투갈) 임대를 다녀온 뒤 후쿠시마로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5년 만에 J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24일 정들었던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작별하고 후쿠시마에 입단한 정성룡과도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미우라는 구단을 통해 "후쿠시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전력으로 플레이할 것을 약속한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은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다. 후쿠시마의 일원으로서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