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마지막 거래일 최고가 마감(종합)

기사등록 2025/12/30 16:33:03 최종수정 2025/12/30 17:02:24

'12만전자' 눈앞, '65만닉스' 안착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2만원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65만원을 넘어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400원) 오른 11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2만1200원까지 오르며 '12만전자'를 달성했다.

같은날 SK하이닉스도 1.72% 상승한 65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두 회사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한 데에는 4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 환경 속에서도 제한적인 증설과 전략적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업황 사이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9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97.8% 급증한 19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3.1% 상승한 3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13.1% 증가한 17조2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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