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김서영·홍민유·장준혁 올 하반기 모범검사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소속 김서영 검사는 경찰에서 송치 받은 사건을 보완 수사하며 드러나지 않던 범행 전모를 밝혀 다수 사건을 구속 기소했다.
계좌 추적과 휴대전화 분석 등 보완수사를 통해 전세대출 사기 조직원 20명을 인지하고 브로커 3명을 구속 기소했다. 스토킹처벌법 위반 사건을 보완 수사하며 개인정보 수집이나 미행을 대신 해주는 심부름센터 대표의 여죄를 포착,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또 성매매를 강요 당한 여중생들을 위해 국선변호인을 선임해주고 학자금과 심리치료를 돕기도 했다.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 홍 검사는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사건을 직접 수사한 끝에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고 6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일당 10명을 입건하고 그 중 3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생후 2년 넘게 출생신고 없이 방치된 유아에게 직권으로 신고를 진행해 주거나, 도박사이트 등에 쓰이는 불법 계좌를 다수 만든 유령 법인 96개에 해산명령 청구권을 썼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의 장 검사는 법의학 박사(의사) 출신인 전문성을 발휘해 가수 고(故) 신해철 사망 사건 수사에 참여하고 의무기록을 허위 작성한 의료진의 2심 법정 구속을 이끈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가짜 KF94 마스크 유통망 일체를 밝혀내 6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코로나19 유행 당시 국내 마스크 수급 정상화에 기여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
대검은 민생사건 담당 부서에서 우수한 실적과 함께 모범이 되는 공직관, 근무 자세를 갖춘 검사를 매년 상·하반기 각 3명씩 선정해 상패를 주고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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