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0선 폐장…삼전·SK하닉 신고가
외인·기관 매도 속 개인 '사자'
코스닥, 0.76% 하락한 925선 마감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220.56)보다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0.64%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4186선(-0.80%)까지 낙폭을 키웠지만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4226선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1억원, 427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18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47%), 부동산(0.66%), 의료·정밀기기(0.59%), 건설(0.53%), 보험(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속(-2.70%), 기계·장비(-1.67%), 증권(-1.6%), 음식료·담배(-0.95%), 유통(-0.8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1.72%), 현대차(1.02%), SK스퀘어(6.36%)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03%), 삼성바이오로직스(-0.64%), HD현대중공업(-2.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4%), 두산에너빌리티(-1.57%)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32.59)보다 7.12포인트(0.76%) 하락한 925.47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7억원, 19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655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0.30%), HLB(3.57%), 코오롱티슈진(1.40%), 펩트론(0.40%)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21%), 에코프로비엠(-6.21%), 에코프로(-6.30%), 레인보우로보틱스(-1.05%), 리가켐바이오(-0.52%)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9.8원)보다 9.2원 오른 1439.0원에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의 마지막 거래일은 내년 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로 마감됐다"며 "업종별로는 자동차, 반도체, 엔터가 상승한 반면, 2차전지, 철강, 조선, 방산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이틀 간의 휴장 후 2026년 1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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