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붉은 말의 해는 지난 10년간 공고히 다진 대한민국 교육수도의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을 넘어 인류의 보편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고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배움이 이뤄지는 학습생태계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교육은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한 깊이 있는 배움으로 교실을 넘어 지역과 세계로 배움을 확장하고 따뜻한 인간다움을 통한 인성과 마음 교육으로 나를 넘어 우리로, 인공지능 AI와 함께 살아가는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며 "대구의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며 삶을 개척하는 평생 학습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AI 시대에 교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삶과 성장을 돕는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라며 "더 따뜻하고 더 깊게 더 전문적으로 학생의 성장을 돕는 상담·코칭 중심의 휴먼터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강 교육감은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는다"라며 "경쟁을 넘어 연대와 공존,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봉사와 나눔으로 세계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은 배움 속에서 도전하고 교사는 가르침의 즐거움 속에서 수업에 전념하며 학부모는 신뢰로 학교와 협력해 함께 성장할 것이다"라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교사의 가르침이 존중받으며 학교를 신뢰의 배움터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계적 배움·세계적 가르침·세계적 교육문화라는 3개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다"며 "이를 통해 대구교육은 시민과 함께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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