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25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시민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병오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31일 오후 11시40분부터 50여분 간 5·18민주광장과 민주의 종각에서 펼쳐진다고 30일 밝혔다.

'2026년 부강한 광주가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강기정 시장과 2025년을 빛낸 광주 시민대표 18명이 새해 안녕을 기원하며 33번 타종을 한다.

시민 대표는 올해 극심한 호우에 침수된 도로에서 70대 어르신을 구조해 의로운 시민상과 호우대응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최승일씨와 5자녀 다문화 가정의 이비사비 요꼬씨, 2025 광저우 세계 육상릴레이선수권대회 400m 릴레이 금메달과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이재성, 10년 만에 광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된 최장우군이 포함됐다.

또 신년 메시지 전달에 이어 축하공연,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는 조선대 학생들이 말을 형상화한 친환경 가방(에코백)·키링 만들기를 진행하고 소망 아카이브 체험, 소망 나무에 신년 메시지를 거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행사는 만세삼창과 함께 전일빌딩245건물 현수막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광주시는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소방차·구급차·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한다.

행사 당일에는 문화전당역 기준 오전 12시30분·1시에 지하철이 연장운행한다.

강기정 시장은 "병오년 새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단단해지고 광주의 내일이 더 힘차게 전진하는 해가 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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