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19→925.47…코스닥 시총 340조→5060조
개인 9.1兆 순매수…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말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678.19) 대비 247.28포인트(36.5%) 상승한 925.4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부진했던 지수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과 AI(인공지능)발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수는 지난 2021년 연간 6.8%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022년에는 34.3% 급락했고 2023년에는 27.6% 상승했다가 다시 지난해 21.7% 내린 바 있다.
올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505조9262억원으로 전년 말(340조1451억) 대비 166조원(48.7%)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 사상 최초로 시총 500조원을 돌파했다.
지수 부진과 함께 시장 활력도 살아났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8조4000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도 9억8000만주를 기록하며 전년(9억7000만주) 대비 1.0% 늘었다.
수급 별로는 개인이 9조1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1000억원, 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업수는 총 109개사로 전년 128개사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2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2조4000억원 대비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전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로봇 및 바이오 등 관련 업종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업종지수 기준으로는 기계·장비(76.6%), 일반서비스(68.8%), 금융(53.7%), 운송장비·부품(53.3%), 제약(40.1%), 비금속(39.7%) 등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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