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 오색 삭도 사업 시행 허가 2027년까지 연장

기사등록 2025/12/30 14:09:31
[춘천=뉴시스] 30일 강원특별자치도는 설악산 오색 삭도 설치 사업과 관련해 공원 사업 시행 허가 기간이 관계 법령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설악산 오색 삭도 설치 사업과 관련해 공원 사업 시행 허가 기간이 2027년 12월31일까지 연장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장은 양양군이 허가 기간 만료 전에 관련 서류를 갖춰 적법하게 연장을 신청했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강원도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가설 삭도 설치 및 운영 안전성 우려에 대해 “가설 삭도는 본 공사를 위한 임시 시설로 국토교통부 고시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안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설 삭도는 설계 단계부터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성 검사 기준을 반영하고, 설치 완료 후에는 준공(안전)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에만 운영이 가능하다”며 “운영 기간에도 풍속 기준 초과 시 즉시 운행을 중단하는 등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방침임”이라고 밝혔다.

도는 양양군과 협력해 설악산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책임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오색케이블카사업은 40년 넘게 추진되어 온 숙원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케이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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