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의료 빅데이터 AI 기반 연구분석 시스템(HRS)을 새롭게 구축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HRS는 카카오헬스케어가 개발한 연구 지원 솔루션으로 병원 연구자들이 진료 과정에서 축적된 의료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특히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연구에 맞게 정리하고 AI를 활용한 분석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환자 정보가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여러 병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연구자는 연구 대상 설정부터 통계 분석까지 전문적인 IT 지식 없이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병원과 연구진은 이를 통해 임상 연구와 실제 진료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병원의 연구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석 의료정보원장은 "이번 HRS 구축은 의료 데이터 기반 연구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다기관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연구자 주도의 창의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향후 원내 연구 분석과 17개 병원으로 구성된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 및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