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단체장도 고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당장 만나서 구성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행정통합은 참 어려운 일"이라며 "상호 신뢰와 교류의 기반이 있어야 하고 공동의 성과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통합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이 행정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광주가 머뭇거릴 이유가 없고 부강한 광주·전남을 위한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광주·전남에 기회를 주고자 할 때 기회를 잡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도민은 단체장 선출보다 광주·전남이 어떻게 잘 먹고 잘 살 것인가"라며 "광주·전남 단체장 1명만 두고 더 권한이 있는 기초단체장들이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전·충남 통합단체장에 대해 현재는 약간 주춤한 상태"이라며 "지금은 전남과 대통령, 국회가 나서고 있는 만큼 광주전남을 초광역 특별시 1호로 만들어 볼 수 있고 특별법안이 내년 2월 안에 통과되면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