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대병원은 지난 22일 병원 A동 1층 도네이션 월에서 병원 발전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한 김영규 전 만호제강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과 부조상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원 발전과 공공의료 가치 확산에 기여한 김 전 회장의 뜻을 기리고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 회장은 "이재일 신경외과 교수의 헌신적인 진료 덕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고, 병원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금이 교육·연구와 의료환경 개선에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기부자의 고귀한 나눔은 병원의 미래 의료를 위한 큰 원동력"이라며 "진료 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 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발전위원회는 2005년 설립 이후 누적 기부금 139억원을 조성해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총사업비 약 7065억원 규모의 지역 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사업이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타당성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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