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섭號 하이트진로 본격 출항 "폭넓은 실무 경험과 전문성으로 지속성장 주도"

기사등록 2025/12/30 16:09:25

30일 임시주총 열고 장인섭 대표 선임 안건 의결

"실무 경험과 전문성이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

백명규 하이트진로 상무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

[서울=뉴시스] 장인섭 하이트진로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대표 K주류 업체 하이트진로가 14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30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장인섭 하이트진로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8일 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차기 하이트진로 대표로 내정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장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수원대를 졸업해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하이트진로에 입사해 2006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 2013년 관리부문 담당 상무를 지내며 법무정책·물류·경영지원·공급망 관리(SCM) 등 다양한 경험을 두루 쌓았다.

2021년부터는 관리 부문 총괄 전무로 승진해 경영전략부터 대외협력, 커뮤니케이션 등 하이트진로 경영 전반을 관리했다.

경영전략실·법무·대외협력·물류·커뮤니케이션 등 핵심 조직을 총괄하며 회사의 전략 수립과 경영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전략통'으로 불린다.

이사회는 "장 부사장의 폭넓은 실무 경험과 경영 전문성이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신임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대표이사도 맡는다.

지난 14년간 장기간 하이트진로 경영을 이끈 김인규 대표는 물러나 고문 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백명규 하이트진로 상무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백 상무는 1991년 하이트진로에 입사해 생산기획, 공정지원 등 핵심 부문을 거치며 조직 운영과 경영 효율성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사 선임에 대해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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