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교통약자와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버스정보안내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버스 내 도착정보 수어영상방송 송출 대상 정류소 확대 ▲추자도 마을버스 내 버스정보시스템(BIS) 장비 구축·개통 ▲버스 내 중국어·일본어 안내방송 송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비스 개선을 완료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버스정보를 제공하고자 버스 내에서 운영 중인 수어영상방송의 송출 대상 정류장을 기존 388개에서 688개로 늘렸다.
하루 평균 20~50명이 이용하는 추자도 1개 노선 마을버스 2대에 버스정보시스템(BIS) 장비인 운전자용(OBE) 단말기와 승객용 안내기를 설치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영어로만 송출되던 도착정보 안내방송에 중국어, 일본어 버전을 추가해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버스정보안내기(BIT) 확대 설치, 노후 버스정보시스템(BIS) 장비 교체 등 기반시설도 개선했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수어방송 확대와 다국어 안내방송 추가로 교통약자와 외국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