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추가 구축
올해 4개 개소…동작관악·북부·동부·서부 등 운영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기초학력부터 심화학습까지 아우르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 서울 4개 권역에서 본격 가동된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동부를 시작으로 31일 서부에서도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 각각 개소된다. 지난 7월 동작관악에서 처음 문을 연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이달 8일 북부에서도 운영을 시작하며 권역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기존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센터에 수학교육센터 기능을 통합·확대했다. 이는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주도적 탐구역량을 키우는 '서울형 수학·과학·융합교육(K-STEM)'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각 센터는 겨울방학 동안 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 겨울 수학·과학 융합 캠프'를 실시한다. 권역별 센터에서는 지역 교육 수요와 특성을 반영해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교실', '메타버스 기반 3D 디자인 수업', '창의 수학 캠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육청은 올해 출범한 4개 센터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정답을 찾는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놀이와 체험부터 깊이 있는 탐구까지 이어지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강화해 공교육의 책임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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